광주비엔날레
지난 9월 27일에 영화방송학과 학생들이
제 15회 광주 비엔날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맞아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
제 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현시대 복잡성의 좌표를 그리는 시도로 개인의
거처부터 인간이 점령한 지구 전역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오페라적 전시입니다.
이번 <판소리, 모두의 울림> 전시는
부딪침소리, 겹침소리, 처음소리
총 세 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부딪침소리는
고밀화된 도시와 쉽게 전염되며 총체적 혼합
및 불협화음으로 변해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가야 하는
관객들에게 사람들로 가득한 도시 풍경을 보여주며
시각적인 폐소공포를 유발하였습니다.
겹침소리는
기계에서 동물에 이르는 비인간 영역들과
다양한 대화 속에서 환경을 인간의 활동 무대라기 보다
복잡하고 버거운 취약한 곳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처음소리는
현대 과학이 태초에 일어난 빅뱅의 잔향을
알려주는 곳으로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공간에
도달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의지가 반영된
극히 작은 것부터 반대로 탐색한 분자의
분해 과정을 들여다보며
미세한 것들과 거대한 것들을 탐색하는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훌륭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화나 방송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르가 다른 예술분야를 통해
영감을 얻고 상상의 폭을 키워나가는 게 중요하겠죠?
우리 영방과에서는 문학, 미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촉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이번에는 아시아의 독보적인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라에서
마음껏 예술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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